마늘쫑은 매년 봄 짧은 시기에만 수확되기 때문에 제철 식재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이다. 마늘이 자라면서 줄기 부분에서 뻗어나오는 연한 꽃줄기인 마늘쫑은 부드럽고 독특한 향으로 요리에 특별함을 더해주어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주로 볶음이나 장아찌로 많이 먹는데 살짝 달큰하면서도 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이다.
고추장으로 무치거나 간장에 살짝 볶아내면 밥 한 공기 뚝딱 비우게 만드는 든든한 밑반찬이되고 장아찌로 담가 두면 한여름까지 두고 먹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이런 마늘쫑은 비타민이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고 미네랄, 섬유질도 많아 활동량이 늘어나는 계절에 딱 맞는 영양 공급원이다.
이렇듯 제철 식재료, 제철 음식은 그 시기에 가장 맛이 좋고 자연의 순리, 흐름에 따라 자랐기 때문에 영양성분도 최고조에 달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또 별다른 조리 없이도 본연의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으로 환경보호에 긍정적이다.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는 것 들은 물과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기 때문에 탄소배출이 높아지는 데, 제철음식을 먹으면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어 환경을 보호해주고, 재배과정에서 화확물질 사용이 줄어들기 때문에 더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또 작지만 지역 순환 경제를 활성화 하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게다가 제철 식재료는 공급량이 많아 일반적으로 가격도 저렴해 합리적, 경제적이다.
이렇듯 건강한 몸과 후손에 물려줄 지구를 위해 계절이 주는 자연의 선물을 놓치지 말고 작은 것부터 실천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번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제쳘 식재료 마늘쫑으로 장아찌 만들기에 도전해보자.
마늘쫑 장아찌 맛있게 담그는 법에 들어가는 재료
국산마늘쫑 한단, 진간장300ml, 설탕300ml, 식초200ml, 물600ml, 소금약간
간장으로만 간을 맞추면 장아찌 색이 너무 까매지기 때문에 소금으로 가감해주면 좋다.
조금 덜 짜게 하고싶으면 간장을 살짝 줄이고 물을 늘리면 된다.
원하는 맛에 따라 취향껏 설탕이나 식초양을 조절해주면 된다는 점을 꼭 기억한다.
마늘쫑 장아찌 맛있게 담그는 법
먼저 마늘쫑 고르는 꿀팁은 손으로 살짝 구부려 보았을 때 뚝 하고 부러지는 것이 단단하고 싱싱한 마늘쫑이다. 색깔은 선명한 초록색을 띠면서 윤기가 나는 것이 좋고 너무 길거나 지나치게 굵은 것보다 적당히 가늘고 균일한 굵기의 것을 고르는 것이 맛과 식감을 살리는 데 좋다.
마늘쫑은 찬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헹구면 표면의 이물질이 잘 제거된다.
그 다음 마늘쫑 끝부분의 딱딱한 꽃대와 아래쪽 뿌리 부분을 잘라준다.
마늘쫑을 깨끗이 씻은 후 물기가 빠질 수 있도록 체에 받쳐 말려준다.
적당한 크기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 3~5cm, 새끼손가락길이정도 크기로 잘라준다.
간장물 소스를 뜨거울 때 부어야 해서 김치통이나 플라스틱 제질은 유해물질이 나오기때문에 좋지않다. 건강을 위해 스테인레스 용기나 유리 그릇에 담는 것이 좋다.
냄비에 식초만 제외하고 간장과 설탕 물을 넣고 팔팔 끓여준다.
장아찌 간장물 소스 비율은 간장1:설탕1:식초0.8:물2 적당하다.
간장, 설탕은 조금 더 들어가고 식초는 적어야 비율이 알맞다. 취향껏 맛을 보면서 입맛에 맞게 가감하면 된다.
간장물이 끓기 시작하면 식초를 넣고 각각의 양념들이 잘 섞일 수 있도록 2~3분 정도 더 끓여준다.
식초를 미리 넣고 끓이면 다 날라가서 맛이 없다.
팔팔 끓여지면 불을 끄고 뜨거운 상태로 썰어 놓은 마늘쫑에 간장물을 부어준다. 자칫 화상을 입거나 뜨거우니 조심해야한다.
마늘쫑이 가벼워서 위로 뜨니 간장물소스가 골고루 배이도록 나무젓가락이나 그릇으로 눌러준다.
마늘쫑 장아찌는 실온에 햇빛이 비치지 않고 서늘한 곳에 하루 정도 놔두면 간장물이 스며들면서 더 깊은 풍미를 느낄수 있다.
그 다음 보관용기에 옮겨 담아 냉장고에서 숙성시키면 완성이다.
좀 더 오래 보관하고 싶으면 간장물을 따라내고 한 번 끓인 후 완전히 식혀서 부어주면 저장기간이 늘어나 변질없이 더 오래두고 먹을 수 있다.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먹을 만큼 꺼내 먹으면 된다.
다시 간장물 소스를 끓이는 이유는 마늘쫑에서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단시간에 먹을거면 괜찮지만 수분이 생긴 상태에서 장기관 보관하면 변질될 수 있기 때문에 2번 정도 더 끓여서 보관을 해주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 놓은 제철인 마늘쫑 장아찌는 연하고 매운맛도 덜해서 푹푹 찌는 여름 입맛 없을 때 밥 한 그릇 뚝딱이다. 특유의 알싸함이 살아있어 고기 먹을 때 곁들이로 하나씩 넣어서 쌈 싸 먹으면 느끼함도 잡아주는 최고의 반찬이고 피자, 스파게티 먹을때도 잘 어울린다.
이처럼 곁들이 밑반찬으로 맛있고 몸에 활력을 주는 마늘쫑 장아찌는 우리의 식탁을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제철에 나오는 저렴하고 신선한 마늘쫑으로 요리하여 밥상에 활기를 더 해보면 좋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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