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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레시피

여름반찬 3종 호박잎, 오이지, 새우젓

간단하면서도 감칠맛이 가득한 완성된 새우젓 무침

나에겐 여름의 한가운데 뜨거운 햇볕과 함께 엄마의 손맛이 생각나는 밑반찬들이 있다.

김 훈 작가의 거리의 칼럼에서 언급된 호박잎, 오이지, 새우젓 같은 여름 음식들이다. 단순하지만 깊은 맛을 전해주고 무더운 여름날의 단골메뉴로 나에겐 그리움과 추억이 깃든 음식들이다. 온갖 산해진미가 넘쳐나도 이 맘 때면 생각이 나고 여름 밥상에 올리게 된다.

소설가 김 훈의 거리의 칼럼에서는 호박잎, 오이지, 새우젓을 우리 삶의 소박한 재료들이라고 표현했다. 호박잎의 꺼끌꺼끌한 질감, 오이지 특유의 짠맛, 새우젓의 은은한 발효향은 한국인의 식탁을 지켜온 시간의 흔적이라고 했다. 소박하고 단순하지만 깊은 맛이 묻어나는 자연 그대로의 재료를 중요히 여기며 정갈한 한식의 매력을 보여준다.

여름이 오면 늘 그리워지는 소박한 추억의 맛 호박잎

호박잎은 갓 찐 뜨거운 밥에 싸 먹으면 부드럽고 담백하며 오이지는 아삭한 소리와 짭쪼름한 맛이 여름의 갈증을 잊게 해준다.

기분좋은 아삭함과 감칠맛으로 무더위를 잠시 잊게해 줄 오이지 무침

여기에 청양고추를 썰어 넣은 새우젓 무침은 짠맛과 감칠맛이 어우러져 입맛을 사라잡는다.

여름 더위 속에서도 이런 소박한 음식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먹어도 탈이 나지 않는다.

그 가운데 밥도둑 중 하나인 새우젓으로 무침을 소개하려고 한다.

새우젓 무침 만들기

새우젓은 깊은 맛을 자랑하는 한국의 전통 발효음식중 하나이다.

신선한 새우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천일염과 섞어준다. 소금의 양은 새우무게의 약 20%가 적당하다.
골고루 잘 섞은 후 깨끗한 그릇이나 유리병에 담는다.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꾹꾹 눌러 공기를 최대한 빼주고 담는다.
이후 뚜껑을 덮어 서늘한 곳에서 일주일 정도 숙성시키고 냉장고에서 6개월 정도 발효시켜준다.

발효된 새우젓에 양념을 넣고 섞어주면 끝이다.

새우젓과 준비한 재료를 넣고 살살 무쳐주면 되는 완성된 새우젓 무침

먼저 새우젓과 다진마늘, 다진파, 청양고추, 통깨, 고춧가루 약간을 준비한다.

물기를 뺀 새우젓에 준비한 양념을 넣고 잘 섞어주고 통깨를 솔솔 뿌려 마무리하면 끝이다.

간단하지만 감칠맛이 살아있는 새우젓 무침이 완성이다.

입맛없을 때 물에 밥을 말아서 새우젓 2~3마리에 송송 썬 청양고추를 올려 콜라보로 먹으면 비린내도 없이 깔끔하고 정말 맛있다. 새우젓의 풍미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다.

이런 평범하고 소중한 것들이 우리의 삶을 채우고, 그리움을 떠올리게 해준다.

자연의 재료가 만들어내는 따뜻하고 평범하지만 특별한 한 끼를 직접 느껴보세요.